책 <해외 ETF 백과사전>의 내용을 토대로 섹터별 ETF의 각 특징을 정리해보았다. 해당 섹터 ETF의 세부적인 구성 종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보도 첨부했다.
※ 참고 포스팅 : 책추천│책리뷰│해외 ETF 백과사전
필수소비재 ETF
1. 수요가 꾸준하다.
필수소비재는 생활에서 꼭 필요한 일상 소모품이다. 아침에 사용하는 샴푸나 치약, 매일 먹는 쌀 같은 것이 좋은 예이다. 사는데 꼭 필요한 제품이다 보니 소비가 꾸준히 있다.
2. 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불황이 오면 사치품은 줄지 언정 매일 사용해야 하는 필수 소모품의 소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매일 사용하던 샴푸나 치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불황일 때 오히려 '경기 방어주'로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한다.
3. 인플레이션을 헤지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 물가가 오를 때 생필품 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 값이 비싸지는 것이 탐탁지 않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액도 함께 오른다. 주가도 마찬가지다. 20년 전 500원 정도면 과자를 살 수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1000원을 훌쩍 넘는다.
4. 세계화가 될수록 수요가 증가한다.
글로벌 시대에선 기업들이 내수시장용으로만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 대부분의 소비재 기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한다. 필수 제품들을 새로운 시장에 진출시켜 매출 규모를 키워나간다.
● 관련 ETF : XLP ETF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운용규모 : 13.84 Billion
- 운용수수료 : 0.13%
- 분배율(배당률) : 2.51%
자유소비재 ETF
1.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필수소비재와 반대로 경기가 호황이면 수요가 증가하고, 불황이면 소비가 감소하다. 패션이나 여행산업과 연관된 산업들이 이에 해당된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쇼핑이나 여행부터 자제하는 것이 사람 심리다.
2. 브랜드 파워가 중요하다
자유소비재에 해당되는 미국 주식 종목은 아마존, 맥도널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이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다 보니 소비자들은 네임밸류 있고, 스스로 진입장벽을 구축한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려 한다.
3. 경쟁이 치열하다.
이 산업에선 누구나 자유롭게 진입해 경쟁할 수 있다. 완전경쟁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유소비재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 관련 ETF : XLY ETF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운용규모 : 16.35 Billion
- 운용수수료 : 0.13%
- 분배율(배당률) : 0.94%
금융 ETF
1. 생산원가가 매우 낮다.
일반 제조사처럼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생산비는 거의 없다. 은행의 주요 수익원은 '예대마진'이다. 은행에 맡긴 예금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주고 그 이자 차익이 은행의 수입이 된다. (예금보다 대출이자가 높기 때문)
증권사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생기는 주식 중개 수수료가 수익원이다. 보험사는 매달 들어오는 보험료와 미래에 지출되는 보험금의 차이가 수익원이 된다. 금융업은 돈을 이용한 이자차액이 수입이 되다 보니 필요 투자금액이 적은 편이다.
2.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이자금액이 주요 수입원인 금융업은 저금리인 경우 불리해진다. 금리가 높으면 원금을 보장할 수 있는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사람이 늘지만, 현재와 같인 0%대의 이자인 경우엔 위험이 높더라도 투자 시장(주식,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 관련 ETF : XLF ETF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운용규모 : 18.09 Billion
- 운용수수료 : 0.13%
- 분배율(배당률) : 2.14%
IT ETF
1. 기술변화 속도가 빠르다.
평소 사용하는 핸드폰이나 PC만 보더라도 제품이 빠르게 발전했다. 화면에 구현되는 디자인, 처리 속도, 저장 방식 등 IT제품들의 개발 속도는 일반 제품에 비해 훨씬 빠르다.
2. 제조업과 다르게 IT 소프트웨어는 생산비용이 낮다.
한번 설계가 끝나면 무한 복사되는 구조다. 컴퓨터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는 MS의 윈도우 아니면 애플의 맥 OS다.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또는 애플의 IOS다.
3. 소구 공급자의 승자독식구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다. 이처럼 IT는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면 독점효과가 크다. 승자가 된 IT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파급 상품/서비스가 생산된다. 네이버 쇼핑이나 웹툰, 카카오 뱅크나 카카오 모빌리티처럼 거대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 (승자에게 더 큰 힘을 부여하는 구조)
4. 일상을 변화시킨다.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쥐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 IT기술은 편리함과 효율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우리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다. 한 번 맛 본 편리함을 사람들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빠르게 변화해서 성장성이 큰 섹터라 할 수 있다. 이제는 AI와 IoT 분야에서 독점을 만드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 관련 ETF : XLK ETF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운용규모 : 34.80 Billion
- 운용수수료 : 0.13%
- 분배율(배당률) : 1.00%
헬스케어 ETF
1. 고령화와 수명 연장으로 수요가 증가한다.
결혼과 출산이 줄어드는 건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선진국들도 점차 고령화되고 있고,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 수명은 높아지고 있다. 의료비는 중장년층의 노년 시기에 많이 지출되는 분야다. 나이 든 사람들은 점차 많아지다 보니 그들이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 미국은 민간의료보험 체계라서 병원비가 매우 비싸다.
미국 민간의료보험 업계 1위는 유나이티드헬스(UNH)이고, 2위는 앤섬(ANTM)이다. 최근 10년 간 UNH주가는 8배 상승했고, 같은 기간 ANTM 주가는 5배 상승했다고 한다. 고령화 + 의료 체계적인 한계로 인해 미국의 헬스케어 분야는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3. 세계적인 수요가 있다.
신약 제품 개발은 3상 임상시험이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선진국의 대형 제약 회사에서 주로 개발된다. 만들어진 신약은 세계로 뻗쳐나간다. 즉, 공급은 한정적인데 수요는 세계적인 셈. 미국의 대형 제조사로 구성된 ETF는 장기적인 투자종목으로 적합할 수 있다.
● 관련 ETF : XLV ETF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운용규모 : 23.33 Billion
- 운용수수료 : 0.13%
- 분배율(배당률)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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