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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서│영화│다큐 리뷰

유튜브 리뷰│미국시장 본질가치 이대로 적당한가

by 리자까 2020. 5. 14.

 

 

 

 

 

안녕하세요. 밑그림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지지 않는데도 미국 증시는 지속해서 상승추세인데요. 이에 대한 신한금융투자 곽상준 부지점장과의 삼 프로 TV 인터뷰를 담아보았습니다. 

 

 

(초반 생략) 

 

최근 재밌게 읽은 기사 중에 하나가 있어요. 요즘 중국인 10대들의 재테크가 운동화를 통해 이루어지거든요, 나이키 에어조던 같은 것들이 15만원 나왔던 게 150만 원에도 거래돼요. 그걸 중개하는 사이트도 생기고..

 

이게 뭐냐면 철학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기호와 기표의 차이’, 즉 본질과 이미지에 이격이 벌어지기 시작한 게 최근 자본주의 특성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거죠.

 

가치 투자자는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될 거예요. 본질과 현실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이격 차를 차익으로 둔다는 게 가치투자전략인데 본질에서부터 이미지가 날아가버려요.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이미지가 형성되어버리는 거죠. 대표적인 것이 바이오산업이에요.

 

그 부분에서 나는 어떤 전략을 취할 것 인가 투자자들은 그 결정을 하셔야 해요. 난 그래도 본질 중심으로 갈 것이다. 아니면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이 나에게 더 맞는다 라는 식으로 내가 뭘 잘할지 알고 포지셔닝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미국 주요 지표 차트 보면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이어가 볼게요.

다우존스, 나스닥,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폭풍처럼 떨어진 후 절반 정도 회복한 모습이에요.

 

Q. 완벽한 V자 반등이네요.

네네, 아까 이미지 말씀드린 것처럼 본질과 떨어지기 시작한 거죠. 애플도 마찬가지예요 저점에서 모두 회복했어요. 증시가 폭락 전에 2월쯤 무슨 얘기를 했었냐면 ‘이거 너무 과한 거 아니야? 너무 줄기차게 오르는데? 이거 좀 심하네’라는 생각을 계속했었죠.

 

그런데도 이 가격이 왔다는 건 뭐냐면 지금부터는 해석이 애매해지는 거죠. 본질가치를 올렸다? 핸드폰이 대략 300조~400조 사이 시장인데 거기서 시가총액 1.3 틸리언 이게 정말 적당한가…

가격이 정말 싸냐, 라는 것은 의문이에요.‘미국 시장의 기술주들이 글로벌한 지구적 회사라 높은 평가받는 것은 인정하는데 그런데 본질가치는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라는 의심이 많아지는 거죠.

 

 

Q. 의심은 계속되지만, 주가도 계속 오르고 그런 상황이네요?

네네, 미국 기술주들이 지구적인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것은 맞죠. 그 흐름에 테슬라도 있는 것이고.

….(중략)

 

 

 5/12일 어제 장에선 미국 기술주들이 모두 떨어졌는데요. 상승에서 시작해서 종가 부분에서 크게 빠졌어요. 특색 있는 것은 FED(연준)가 사상 최초로 ETF(시장지수펀드)를 매입했어요. 회사채 매입을 본격화하는 거죠.

(연준이 회사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도 시행하지 않는 파격적인 조치)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연준의 입장은 여전히 그럴 생각은 없다고 고수하고 있어요.

 

 

 

+ 추가로,

위의 유튜브 방송이 있었던 날 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화상 현설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 도구의 일부는 금리와 연준이 그간 해온 채권 매입, 그리고 포워드 가이던스”라고 설명했어요. 

(포워드 가이던스 : 금융 정책의 방향을 미리 알리는 조치)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일본뿐 아니라 유럽 다수 국가가 국채 기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당 국가들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