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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은 성취 혹은 실패

1년 3천만원 모으기 조기 달성...! 실화?

by 리자까 2021. 5. 3.

 

 

1년간 3년만원 모으기를 다짐했고, 약 10개월이 지난 시점 놀랍게도 조기 달성을 했다. 

두둥...!

 

 

3천만원...달성! :)

 

이것이 실화인가? ㅎㅎ 12월 쯤에 60%했다고 만족해했던 것 같은데.... 3천만원 초과달성이라니!! 뿌듯하다. 

아무래도 주식투자 수익과 성과급 덕분이란 생각이 든다. 후후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으나 (매우 졸려운 관계로ㅎㅎ) 간략하게 리뷰를 기록해본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

 

 

10개월 간 실행 한 것

 

1. 혼자 있는 공간으로 이동

집중하기 힘들었던 환경에서 벗어나 독립했다. 1년 전엔 무기력증이 심해 돌멩이가 꿈인 인간이었는데, 새로운 장소에서 차츰 기운을 회복했다. 재테크 그 자체보다 의식을 전환할 수 있게 환경을 바꾼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2. 실행일지 기록

'해야 할일' 혹은 '했던 일'을 플래너에 매일 기록했다. 원래 다이어리 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to do list를 작성하고 밑줄 긋는 게 재밌기도 해서 적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 플래너를 버릴 수 없게 되었다. 깨알같은 그 기록들을 보면 괜스레 힘이 난다. 수기로 썼던 플래너는 고이 소장하고 지금은 노션과 to do list 어플을 애용하는 중이다. 

 

 

 

 

 

 

 

3. 혼자보다는 느슨한 연대

외부적인 환경이나 기분 때문에 의지가 약해지는 걸 느낀 후, 재테크 카페에서 스터디를 모집했다. 매일 경제 뉴스나 최신 이슈를 공유했고 가계부 점검도 주기적으로 하다보니 습관이 자리잡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확실히 '혼자'보다는 '함께'가 효과적이었다. 나의 의지로만 버텼을 때 보다 같은 목표를 지닌 사람과 함께했을 때 재테크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  

 

 

 

 

 

 

4. 성과급 외에 부수입 335만원 저축

노동 외 수익을 얻기 위해 부수입 수단들을 많이 시도해 보았다. 티스토리블로그, 블로그체험단, 중고거래, 앱테크나 광역알뜰교통카드까지...! 에너지가 분산된 탓인지 대단한 성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음에도 그 푼돈들을 모아보니 어느새 300만원이 넘어 있었다. 발품+손품으로 완성한 소듕한 나의 푼돈은 성과급과 함께 전세 보증금에 예쁘게 보태졌다. 

 

 

 

 

 

 

매월 기재했던 가계부 양식

5. 투자 + 저축 비중 50% 이상

적금과 주식투자의 비중이 급여의 50% 이하로 내려 가지 않도록 매월 가계부를 쓰며 체크했다. 많을 땐 70%, 적을 땐 50% 정도를 저축하거나 투자금으로 사용했다. 이제는 가계부를 쓰는 게 왜 재테크의 기본인건지 완전히 이해된다. 나의 지출금액과 저축액, 투자금액을 매월 적다보니 어느 구멍을 메워야 저축비중 50%를 사수할 수 있는지 감이 오더라. 약간 품이 들어가긴 하지만 반성문처럼 가계부를 바라보다 보니 어느 시점 이후엔 저축 안정권에 도달할 수 있었다. 

 

 

 

 

 

쓰다보니 구구절절.. 

 

 

어쨌든,

21년도 12월까지 8개월 정도가 남았다. 앞으로의 대략적인 계획은 이렇다. 

1) 주식 투자비중 늘리기 (배당소득 늘리기)

2) ISA계좌 활용하기

3) IRP 세액한도까지 추매하기

4) 부수입 효율 높이기

 

 

 

 

(눈이 계속 감기는 관계로..) 구체적인 플랜은 하나씩 세워볼 생각이다. 후우.

 

 

 

졸음이 앞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