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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은 성취 혹은 실패

일잘러들은 시간관리 어떻게 할까? 생산성 앱 노션으로 해결!│노션 대시보드 만들기│템플릿 버튼 활용하기

by 리자까 2021. 3. 28.

 

생산성 앱 노션,

왜 추천하는지 알겠다!

기록 생활화를 도와줄 어플을 찾던 중 사람들에게 호평받는 '노션'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요즘, 생산성 앱이라고도 불리는 이 '노션'에 푹 빠졌다. 생산성 앱이란 말 그대로 하루 일과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이다. 관련해선 '에버노트'와 '노션'이 가장 인지도가 있고 실제 사용자도 많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덴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고 (좀 늦었지만) 나도 노션러로 동참했다. 

 

 

 

 

 

 

 

나도 드디어 대시보드 완성

요 며칠 메뉴나 기능을 둘려보며 깨작거리다가 오늘 드디어 '대시보드'를 완성했다. 노션 기능 검색할 때 마다 남들 대시보드 템플릿 구경하며 감탄만했는데 완성하고보니 이 뿌듯함 무엇? 정렬되지 않아 너저분했던 예전과 달리 깔끔해진 기본 화면을 보고 있자니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다. (흡사 시간표 완벽하게 짠 다음 홀로 웃는 아이처럼ㅎㅎㅎ)

 

[초보 노션러의 대시보드 1]
[초보 노션러의 대시보드 2]
[초보 노션러의 대시보드 3]

Routine Diary

대시보드의 이름은 내 삶이 좋은 습관으로 채워질 수 있게 <루틴 다이어리>라 붙였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누가 시키지 않아도, 또 종종 포기하다가도 다시 실천했던 한 가지가 바로 '다이어리 쓰기'였다. '기록'은 분명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란 생각이 들었다. 20년도에는 위클리 플래너에 깨알같이 수기로 입력했다면 21년도는 스마트?하게 생산성앱을 활용해 나의 기록을 채워갈 생각이다. 

 

 

Tip! 

루틴 작성할 때 유용한 기능

매일 해야 하는 일을 입력할 때 유용한 기능이 있다. 바로 템플릿 버튼.

노션의 모든 기능을 불러오는 단축키 슬라이드'/'를 눌러보면 하단에 <템플릿 버튼>이 있다. 선택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2가지를 기재할 수 있는 항목이 나온다. 우선 [버튼 이름]을 붙여주고 매일 기재해야 할 내용을 [템플릿]항목에 기재하면 된다. 그리고 별도 저장 없이 [닫기]를 누르면 끝!

 

예를 들어 [버튼 이름]에 매일 루틴이라 적고 닫기를 누르면, 화살표로 표시한 버튼이 생성된다. 이것을 누르면 네모 박스의 리스트(기존에 설정한 내용)가 한번에 나온다. 반복해서 적어야 할 목록들은 이 버튼을 활용한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 

 

 

 

대시 보드 한 화면으로 개인/업무 캘린더, 목표관리, 다이어리, 메모장까지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니 노션 하나 얻었을 뿐인데 든든하다. 후후.

비록 3월이 끝나가고 있지만... 

 

 

 

 

 

 

 

 

+덧1. 대시보드 영어로 한 이유

영어를 잘 못하는데도 페이지명을 영어로 한 이유는 있어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다. 사실 회사에서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ㅎㅎ회사 일정이나 할 일 리스트도 노션에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PC에서도 어플을 설치해 자주 보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왜이리 눈치가 보이는 지 모르겠다. (딴 짓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까봐) 그래서 아주 단순한 영어 문장으로 대체했다. 후후 (효과가 있을지는...) 

 

 

 

 

 

 

+덧2. 블태기를 겪은 3월

3월 한 달 블태기를 겪으며 루틴이 틀어졌음을 깨달았다. 블로그 운영을 포기했다는 좌절감에 심리적으로 괴로웠는데 도저히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계속 쉬고 싶다는 마음 뿐) 그러면서도 조금씩이라도 기록하며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움직였다. 동기부여 자기계발서나 영상도 보고 감정 그대로 일기도 써가면서 스스로를 다독인 결과, 루틴의 방법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내가 시도한 변화

1. 할 일 솎아내기 : 할 일을 정할 때 나에게 2가지를 질문 했다 1) 장기적으로 내 삶에 도움이 되나? 2) 순수하게 재미가 있나? 이 질문에 해당되지 않는 것들은 포기했고 리스트를 최소화하려 했다. 

 

2. 시계부 쓰기 : 뽀모도로라는 시간 관리 앱을 설치했고 매일 할일에 '희망시간'을 입력했다. 24시간 분초 단위로 쓰는 건 분명 강박만 생기고 효과가 없을테니 하루에 꼭 완료하고 싶은 것들만 모아 루틴 시간 5시간을 설정했다. 

 

3. 셀프 케어 페이지 만들기 : 노션에 Self care 페이지를 만들어 내 감정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페이지엔 글마다 컨디션 上中下로 태그를 색상별로 구분 해놓았는데 색상의 빈도를 보며 그간 부정적 감정이었는지 긍정적 감정이었는지 알 수 있게 설정했다. 의지력이 샘솟고 만족스럽게 보낸 날들도 있는데 힘들거나 지쳤을 땐 좌절감에 압도되어 한달 전체를 버렸다고 우울해하곤 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도록 리얼하게 기록중이다. 

 

 

 

일단 노션의 심플한 대시보드와 새로운 루틴변화로 4월 한 달을 시작해보려한다. 다시 감정이 곤두박질 칠 때가 분명 오겠지만 그 순간순간을 '실패'라고 이름 짓진 않을 것이다. 단지 체력적으로 지쳤을 뿐이고, 나와 어울리지 않는 걸 걸러내게 해준 경험일테니까. (지금은 컨디션 上...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