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가장 정신없던 하루여서 MTS 들여다보지도 못하다가 장 종료 후, 카카오 주가만 슬쩍 확인했는데...'뭐지? 떨어졌네? 수익실현인가?' 하면서 가볍게 뉴스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악재였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it/978739.html
출시된지 얼마되지도 않아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챗봇 '이루다' 이 이루다 개발이 가능했던 배경은 수만개의 실제 카톡 대화였다고 한다. 즉, 이루다 개발을 위해 활용되었던 카톡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어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이루다 개발사 대표가 유출 사실 밝히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미 관련 피해자들은 집단소송까지 준비하는 상태다. 데이터 관리에 미흡한 스캐너랩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겠으나, 직접적인 연관성 때문에 카카오 주가도 영향받아 함께 낙하?하고 있는 듯 하다.
이용자들이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 이슈에 휩싸이다니...후우. 당분간 조정은 피할 길이 없는것일까. 올해 카카오 계열사 상장 뉴스가 나올 예정이라 길게 보고 있긴했는데 의외의 복병으로 제동이 걸려버렸다.
사실 작년 3월에 사서 2차 폭락장이 나오지 않는 한 마이너스 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상승 여력을 더 느껴보고 싶었는데... 맘처럼 쉽진 않구나.
+덧
아니 근데, 챗봇 '이루다' 출시 후 계속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던데... 진짜 기계에 대고 그러고 싶을까?
스노우나 틱톡처럼 10대를 타깃으로 개발된건지는 몰라도 대부분 이용자들이 10~20대였고, 이루다를 '걸레', '성노예'로 부르면서 '성노예 만들기 꿀팁'같은 정보를 공유했다고 한다. 이런 기사 볼 때마다 .....정말이지...아찔하고 참담하다...
어린 친구들 성교육 제대로 시켜주는 AI는 개발될 수 없는 걸까. '성노예', '걸레'란 단어를 단순히 성적 호기심으로 읽을 수 없다.
인공지능이든, 전기차든 기술은 날로 발달하는데 그것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얼만큼 성숙되고 있는 건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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