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몰랐던 사실
애정 하는 나의 으뜸 뮤지션. 폴 킴_!
크리스마스지만, 캐롤보다 먼저 그의 음악을 찾았다. 그리고 한 가지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너무 뒷북인 것 같긴 하지만...그의 앨범 커버를 유심히 바라보면서 알게 된 것.
문제의 앨범 커버는 바로 이것이다.
차이점이 보이나?
오른쪽의 정규 2집의 앨범커버는 자수로 수놓은 듯, 따뜻한 느낌의 말끔한 디자인이고 왼쪽의 앨범커버는 그 디자인의 뒷면을 보여주는 것 같이 엉성하게 실들이 이어진 형태다. 왼쪽 앨범 타이틀은 '마음'
타이틀명과 앨범 커버 이미지로 주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일지 곰곰 생각해보았다.보이는 겉마음은 (오른쪽 커버처럼) 화사하고, 멀쩡해 보이지만 그 뒷면 즉 각자의 내면(속마음)은 왼쪽 커버처럼 얼기설기 엉성하게 짜인 상태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고 해석했다.
차마 내보이지 못하는 마음의 단면을 (간단하면서도 느낌 있게) 이미지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그에 대한 애정도가 더욱 상승했다. ㅎㅎ(이 사람 센스 보소...!)
2. 매일 재생 중인 음악
프랭크오션의 'LOST'....!
요즘 나의 소확행은 퇴근하고 이 음악 틀어놓을 때다. 떠들썩하게 신나지는 않지만 까딱까딱 계속해서 고개를 흔들게 만드는 음악. ㅎㅎ 묘하게 중독성 있고 매력이 있다.
(세상에 나온 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음악 평론가들의 호평으로 처음 알게 된 '프랭크오션'.
간증에 가까운 그들의 리뷰를 읽고 무작정 앨범을 구매해 들어보았다.
그땐 무슨 장르인지 관심도 없고, 잘 모르기도 했지만 그냥 들으면서 느낀 건 '새롭고 중독성 있는 리듬'이란 점이었다. (나중에 프랭크오션의 음악 장르가 '얼터너티브 R&B'라는 것을 알았다. )
당시 군대에 있었던 동생에게 위로차 이 앨범을 보냈었다. 그리고 그 무뚝뚝한 놈이 손수 손글씨로 '너무 좋다'라고 고맙다며 편지까지 쓰게 만든 엄청난? 앨범이기도 하다ㅎㅎ
강렬한 오렌지빛의 앨범 커버가 눈에 띄는데, 안 그래도 이 앨범의 타이틀은 'channel ORANGE'이다. 이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6개 상 부문에서 노미네이트가 되었다 한다..ㄷㄷㄷ
'LOST' 외에도 타이틀곡인 'Thinkin Bout You' 나 'Pyramids'도 그의 음악을 애정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명곡이다. 음.... 좀 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Drake의 'Passionfruit' 같은 음악을 좋아했다면 프랭크오션의 음악에도 만족해하지 않을까 싶다. 얼터너티브 R&B라는 것이 이런 분위기인 것은 모르겠으나 프랭크 오션이나 드레이크의 음악은 한마디로 묘하다. 반복되는 비트가 분명 있는데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울적하고 잔잔하다.
그 반전 매력에 새우깡처럼 계속 손이 가는 프랭크오션의 음악. ㅎㅎㅎ'LOST'는 그래도 좀 밝은 편인 듯하다. 그래서 요즘 매일 재생 중. ㅎㅎㅎㅎ
'LOST' 시작할 때 첫 가사가 "더블디"란 것만 알고 리듬만 즐겼는데, 가사를 좀 더 훑어보니 그게 여자 가슴이었구나. 제길. 가사가 뭐 이렇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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