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께름칙한 매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흥행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뛰어 오른지 얼마 안 가 수익실현을 했다. 수익은 분명 보았는데... 너무 일렀다는 것이 문제였다. 오늘은 최근 있었던, 아쉬운 나의 매도 경험을 기록해보려 한다. (같은 실수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매매일지)
과거경험이 화근이었다.
금주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자금이 들어오면서 간만에 양대장봉이 나오긴 했지만, 워낙 7.9만 원~8.4만원대에 매수자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매물대차트) 수익실현 많아지면서 상승세가 금새 사그라들 줄 알았다. 9만원 돌파는 코로나 한창이던 4~5개월 전에도 있었고 얼마 안 가 쭉 빠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지레짐작을 해버렸던 것이 화근이었다.
9만 2천 원에서 횡보하는 주가 흐름을 보고 약간 지르는? 마음으로 9만 4천 원에 전량 매도를 걸었다. 그리고 회사일에 매진.
정신없이 일하다 오후에 잠깐 MTS를 보고 할말을 잃었다. 체결이 된 것이다. 이미 주가는 9만 6천 원을 넘기고 있었다. ㅎㄷㄷ
매도 다음날 주가를 보고
바로 다음날...스튜디오 드래곤의 주가가 10만 원이 넘어있는 것을 마주하고 말았다. 하아. (쓸데없이) 빨랐음을 인정해야 했다. 역시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란 말은 진리였나 보다. 과욕도 문제지만 너무 욕심이 없는 사람도 돈 못 버는 건 매한가지인 것 같다. 흔히들 주식을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라고 하던데, 나는 왜 자꾸 배꼽에서 팔고 있는 것인가. ㅎㅎㅎ주린이라 겸손한 것 뿐인데 수익까지 너무 겸손하다. (욕심과 배포는 좀 길러야겠다.)
사실 애초에 목표수익률이 10% 정도였기 때문에 매도 걸어두면서 '욕심부리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꼭 남겨놓고 이번 주의 교훈을 남겨보려 한다.
오늘의 교훈 : 매도 결정은 신중히!
매수/매도 결정은 '전 날 밤 이성적인 사고'로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었을 땐 분할매도로 대응할 것!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를 며칠 만에 상회했다면 추가 상승여력 기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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