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모으기 중간 점검
지난 6월, "1년간 3천만원 모으기"를 이 블로그에 선언하고 6개월이 지났다. 벌써 20년도 12월 중반을 지나고 있는데....이번 해를 마무리 하기 전에 목돈모으기 중간점검을 해보았다. 6개월이면 15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모여야하는데, 내 계좌에는 과연 얼마가 모여있을까?
*관련 포스팅 :1년 3천만원 모으기 도전
ALL적금→적금+투자로 변경
처음 3천만원 도전 포스팅을 작성 당시엔 '고금리 적금'으로만 돈을 모으겠다고 포스팅했는데 약 3개월이 지난 시점 계획을 변경했다. only 저축 → 저축+투자로.
소액이더라도 상승추세에 있는 미국주식장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주식은 일부 ETF만 하고 있었음)
시황분석도 틈틈이 듣고, 관심 종목의 자료도 조금씩 찾아보고 있었는데, 실전이 없다보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 공부하면서 문제풀이는 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고민끝에 2%대의 적금은 해지하고, 그 해지금으로 미국주식과 ETF를 추가 매수했다. (사실 적금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액은 작고 귀여운 수준)
그래서 현재 나의 계좌는?
약 1,800만원! 연 3천만원 목표비 약 60%의 달성률을 보였다. 다행히 6개월 목표(1500만원)에서 약간 초과된 수준이다. (Nice going!!ㅎㅎ) 하나씩 항목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적금 69%, 주식16%, 부수입 12%, IRP 3%를 차지하고 있다. (적금 해지금 중 일부가 IRP로 적립되어 있어 내용 추가)
항목별 적립 현황
(1) 적금 약 1,246만원
우선, 적금은 현재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하나은행까지(평균 이자율 약 4.9%) 총 5개 적금 계좌로 매달 160만원씩 적립하고 있다. 저축은행 같은 경우는 자동이체, 평균잔액 얼마 이상 등 우대금리 조건이 있어서 관리비(도시가스, 전기요금) 2건을 자동이체 걸어놓은 상태다. 돈이 있으면 소비욕구가 샘솟기 때문에 최대한 급여일날 적금 이체를 마무리하려 했다. (자동이체를 하면 편하겠지만 엑셀 정리를 해야 뭔가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라 걍 직접 계좌별로 이체중...)
(2) 주식 약 292만원
씨드가 작고 귀엽다. ㅎㅎ 원래 계획은 투자 없이 매월 200만원씩 은행적금하는 것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해 약 40만원은 투자금으로 분배했다. 그리고 적금 해지금까지 포함해 미국주식&ETF를 매수했다. 근데 한가지 문제는 기존 운영 중이던 투자금액과 합쳐져 정확하게 수익률 트래킹이 어렵다는 점이다.;;
일단 MTS '8월 이후 입금기준'으로 합산한 금액이 292만원이었다. 주식은 예적금과 달리 거래수수료도 있고, 금액이 실시간 변동되다 보니 추적 관리가 힘든데 기존 금액까지 합쳐지니...수익률 계산....불가...! 관리의 미흡함을 깨달았으나 다행히 토탈 주식 계좌는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3) 부수입 약 218만원
진짜 이것이야말로 영끌이다. 금융수익부터, 당근 중고거래, 앱테크, 블로그체험단, 애드센스, 그 외 일회성 수익까지..! 짠테크를 모아 모아 만든 금액이다. 1년 부수입으로 500만원 모으는 것을 목표했고, 6개월 경과한 현 시점 약 210만원 수준으로 42% 달성했다.
금액 자체론 좀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적금 1,200만원보다 이것이 더 가치있게 느껴진다. 발품, 손품 팔아 거의 노동으로 번 돈이라 애착이 확실히 크다. 힘들지만, 목돈 마련 단계에선 Active Income을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 참고 : 짠했던 그간의 기록
10월 부수입 결산 │쿠팡파트너스....수익이라 말하기 부끄럽다.
애드센스 한달 수익은 얼마일까 │앱테크와 비슷..한데?
수입이 생길때마다 카카오뱅크 '부수입 성공한다' 계좌에 고이 모셔놓았다. (이 계좌에 블로그체험단, 애드센스 수익 등은 포함되지 않아 총 금액과 차이가 있음) 카뱅 세이프박스 연 이자 1%도 되지 않아 CMA 계좌로 이동해야 하나 고민되는데.....카뱅이 이용하기 편리해서..그냥 놔두고 있댜;;
(4) IRP 약 45만원
개인연금을 운용할 필요성은 인식했지만, 장기간 출금할 수 없다는 점(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가능)이 걱정되어 일단 여유자금만 적립해두었다. 연말정산 세금혜택 때문에 내 주변인들도 반짝 관심을 두던데, 중도인출 시 혜택받은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는 사실은 대부분 모르더라.
찾아보면 연금저축+IRP 모두 합해 700만원으로 운용하라는 정보가 꽤 많다. 그러려면 한달 거의 60만원을 연금으로 쏟아붓는 것인데... 55세 이후 수령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운용금액은 신중해야할 것 같다.
일단 이번 해는 IRP적립금은 최소로 하고, 누적된 퇴직연금의 자산비중을 조절했다.
* 참고 포스팅: 퇴직연금 운용지시
앞으로 남은 6개월 : 플랜 필요
○ 이사 비용 최소화 방법
○ 적금 만료 후 다음 스텝
○ IRP 연간 납입금액 계획
○ 회사 상여금 기대가능?
목표하는 기간까지 약 6개월이 남았다. 여러가지 변수가 예상되어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가장 우려스러운 건 내년도에 '이사'계획이 있어 변동지출이 클 수 있다는 점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예상 지출 목록 미리 작성 필요) 그리고 적금 만기일이 계좌마다 다르기 때문에 만기시점 이후 관리방법도 계획에 있어야 한다. (예금할지, ETF를 살지, P2P를 할지 결정필요)
IRP는 내가 납부할 수 있는 최대 범위를 산정해보고, 그 범위 내에서 ETF를 매수할 생각이다.(기존 종목 리밸런싱 연습이 필요) 마지막으로 부수입 달성 방법은 지금처럼 일단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성과급을 받는 것...! 회사 상여금이면 부수입 목표 한방에 해결될텐데, 내년도에 들어올까? 후우. 성과급을 기대하고 짠테크를 그만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절히) 바래본다.
+ 덧.
3천 모아서 인생은 달라지지 않아도 자신감은 (조금) 디벨롭될 것이라며 믿으며, 오늘도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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