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주식을 시작한 친구들 중에 종종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알림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렇게 않게 대출이 되다니...
주식 무섭네.. 눈돌면 폐가망신하는거?
버튼이나 동의도 없이 내 계좌처럼 써지네?"
"자동으로 내돈이 없어도
주식을 살수 있게 해놨어! 사기꾼놈들!"
자기도 모르게
대출로 주식을 샀다는 것을 알게된 후
각성하게 된 나의 친구들...
미수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미수금 발생을 막을 순 없는걸까?
오늘은 이 두 가지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이니
꼭 알고 투자하자 ...!
미수거래란 무엇일까?
미수거래란 일정한 증거금으로 주식을 산 뒤,
이틀 뒤에 갚는 거래를 말한다.
잘 모르겠다면
일단 먼저 확인할 건 '증거금율'이다.
MTS에서 증20%, 증40%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증거금율인데 쉽게 말해
투자하고 싶은 돈에 '20%나 40%만 있어도
주식 매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주식거래는 내가 보유한 현금보다 많은금액을
주문할 수 있다.
증거금은 일종의 보증금이다.
보증금 걸고 더 주문이 가능한 것이다.
(증거금은 종목마다 다르다)
실제 계좌에 있는 예수금(보유현금)이 40만원 뿐인데,
1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할까?
[예]
계좌예수금(보유현금) : 40만원
투자하려는 종목의 증거금율 : 40%
최대 매수 가능 금액 : 100만원
100만원 매수 시
T+2 예수금 : 60만원 → 매수일+2일 미수금 발생
(*예수금 이해하려면 이 포스팅 참고)
즉, 40프로의 증거금율 때문에
최대 100만원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내 돈 40만원 + 증권사 빌린 돈 60만원
=총 100만원 투자 가능.
빌린 돈은 매수일 이틀 뒤에(T+2)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미수금(빚)은
이틀안에 이제해 갚아야한다.
이체할 현금이 당장 없다면, 미수로 결제한 주식을
매도하거나 다른 주식을 팔아서 갚아야 한다.
미수금,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이틀째 되는 날에도 갚지 못한다면,
반대매매 당할 수 있다.
반대매매는 빚을 갚지 않을 경우 3일째 되는 아침에
장이 열리자마자 증권사가 마음대로 주식을 파는
경우를 말한다.
이 반대매매는 '하한가'를 기준으로 팔아버리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60만원 미수 발생한 종목의 주가가
전날 종가 1만원이었다면, 하한가인 7천원 기준으로
60만원어치 (85주)를 강제로 매도한다.
더 많은 수량이 산정되어 팔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미수 거래가 걱정된다면,
항상 주식 잔고에
D+2예수금(혹은 T+2예수금)을 확인 후에
해당 금액만큼 주식을 매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것도 귀찮다 싶으면
아예 미수거래를
막아버리는 방법도 있다.
MTS 증거금율 설정방법
나도 모르게 빚으로 주식을 사는 경우를
막기 위해선 MTS에서 간단하게
설정만 변경하면 된다.
계좌의 증거금율을 100%로 설정하면
보유한 현금만큼만 주식을 살 수 있다!
*참고
미래에셋대우 MTS어플에서는
아래처럼 설정하면 된다.
'[주식] 투자 일지 > 투자 공부 │개념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기초용어정리│증자와 감자 이해하기│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 주주 96% 찬성 (0) | 2020.12.22 |
---|---|
차트 기초│ 보조지표 이동평균선과 이격도 (0) | 2020.12.15 |
주식 기초 용어 정리 │ D+2, D+1 예수금 (0) | 2020.10.08 |
에코마케팅 재무제표 분석 │ 20.06 분기보고서-재무상태표 편 (0) | 2020.10.04 |
에코마케팅 재무제표 분석 │ 20.06 분기보고서-손익계산서 편 (0) | 2020.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