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계약 완료 후, 입주까지 약 2주간의 여유시간이 생겨 퇴근하고 슬슬 짐 정리를 하고 있다.
숙제처럼 느껴졌던 책 정리를 드디어 모두 마쳤다.
오늘은 조금은 고되면서 (동시에 후련했던) '책 정리' 리뷰와 책 기부 방법을 공유해볼까한다.
소장할 책 먼저 고르기
제일 먼저 '소장하고 싶은 책'을 선별했다.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 방향성을 준 책, 좋은 추억이 깃든 책 등 의미있는 책들은 따로 두고 본격적인 처분을 시작했다.
책 처분 방법
ㅡ 중고판매
'알라딘' 앱을 이용해 중고 거래가 가능한 책과 매입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바코드 스캐닝하면 확인 가능!
책 뒤편에 바코드를 스캐닝하면 매입가를 확인할 수 있다.
약 200권 정도 하나하나 스캐닝을 해보니 몇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 알라딘에 이미 재고가 있다면 매입 불가 (적정재고 초과)
- 소설책은 오래되어도 팔림. (특히 세계문학전집, 서양 고전...! )
- 경영서/자기 계발서/실용서는 당시의 트렌드 반영하고 있어 매입 불가이거나 소액가로 책정
보통 구매 정가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25% 정도로 매입가가 책정된다.
알라딘에서
책 매매 시
기억할 것
판매 가능한 책들을 추려 일단 종로 '알라딘' 으로 향했다.
판매가 안되는 것들은 가는 길에 청계천 헌책방과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자는 생각으로 모든 책을 싣고 일단 출발했다.
오전부터 흐렸던 하늘은... 굵은 빗방울로 가는 길을 반겨주었다....
빗길을 뚫고 도착한 알라딘에선 다행히 큰 문제없이 책 전달을 마쳤다.
알라딘 책 판매 시 도움이 될 만한 tip
- 찢기거나 물에 젖은 흔적이 있는 경우 매입 불가 (비 올 때는 박스 포장 혹은 방문 수거 권장)
- 매입 불가한 책들은 알라딘에서 자체 폐기 가능.
- 함께 구매한 부록이 없는 경우 매입 불가.
판매완료 인증샷 ▽
책 처분 방법
ㅡ 기부
발행한 지 15년이 넘은 고서는 알라딘에서 폐기 신청을 했고, 나머지 90여 권은 '아름다운 가게'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5분 거리에 '아름다운 가게'가 있어 시간 지체 없이 기부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상점에 있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책 이동을 도와주셨다.
도움이 될 만한 TIP
기부 물품으로 영수증 처리도 가능하고, 이 금액이 연말정산 기부금에 포함되어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국세청 홈텍스에서 기부금 항목에서 확인 가능 / 매입가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는 가격대로 책정)
돌이켜보면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순탄하게 '책 정리'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빈 책장'을 당근 마켓에 올리며..앞으론.... E-book이나 대여를 하는 것이 좀 더 났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니멀리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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