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 몰랐던 사실과 몰랐던 용어

 

미국 투자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간과했던  사실들이 있어 몇 가지 정리해본다. (주린이라 할 수 있는 고백타임)

 

 

 

1. 몰랐던 사실

한국은 회계연도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순차적이다보니 이것에 익숙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거슨 나만의 착각. 미국은 그렇지 않다. 아래 이미지처럼 미국은 주마다 회계연도가 다르다. 미국 연방정부는 회계연도가 10월 1일부터 시작해 다음 해 9월 30일 끝나고, 기업들은 원하는 회계연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이렇게 기업별로 회계연도를 다르게 하는 이유는 영업 성수기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행/항공사는 여름철, 유통업은 겨울철 등 실적이 좋은 구간이 달라 각자 1~4분기 성장하는 흐름으로 보일 수 있도록 회계연도를 지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보통 회계연도는 '약자'를 사용해 이렇게 표기 한다. 21년 1분기라면, 1QFY21 이렇게. 미국 연방정부처럼 10/1일부터 시작해 다음 해 9/30일에 끝나는 기업의 21년 분기별 기간은 아래와 같다. 

 

- 1QFY21 : 2020년 10월 01일 ~ 2020년 12월 31일

- 2QFY21 : 2021년 01월 01일 ~ 2021년 03월 31일

- 3QFY21 : 2021년 04월 01일 ~ 2021년 06월 30일

- 4QFY21 : 2021년 07월 01일 ~ 2021년 09월 30일

 

 

 

 

 

 

 

 

 

2.  몰랐던 용어

1) Form 10-Q = 분기보고서 

1분기, 2분기, 3분기 3개의 10-Q를 제출하고 마지막 분기는 10-K를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

 

2) Form 10-K = 연간 사업보고서

한국의 연간 사업보고서와 같다. 회계연도 종료 후 60일 이내 SEC에 제출. 

최근 성과 뿐 아니라 회사 관련 모든 위험요소, 경영진의 의견, 재무제표, 독립 감사인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음.  

 

3) Form 8-K = 투자 관련 주요 경영사항

기업에 변동사항이 발생 시 투자자들에게 안내하는 공시. 보통 기업인수, 파산, 상장폐지, 재정적 의무 발생, 회계사 변경, 주주 투표 결과, 기업 윤리 강령 등이 있음.

 

 

 

보고서 내용 보기 전에 제목부터 함 읽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