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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서│영화│다큐 리뷰

유튜브 리뷰│ 게임은 코로나 19 수혜주일까?

by 리자까 2020. 5. 13.

 

 

 

 

안녕하세요. 밑그림 입니다.

 

 

출퇴근길 자주 듣는 삼프로TV 콘텐츠 중 흥미로웠던 내용을 기록하고 공부하자는 의미에서 요약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요즘 자의적&타의적 집콕족들이 늘어나서 넷플릭스나 게임 콘텐츠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아래와 같은 주제로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김유경 기자와 인터뷰를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게임을 잘 하지 않는 저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으니 거부감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게임은 코로나 19 수혜주일까?

 


김프로 Q. 게임은 역시.. 코로나 수혜주이죠?
그렇죠. 현재로선 코로나 수혜주고 언택트 시대 보편화 되면 게임 유저도 늘고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1분기 실적도 호조였어요. NS 소프트 매출액 100%, 영업이익 200%, 넷마블 100억원 , 넥슨 영업이익 170%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업계의 고민은 '지속성'입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하면 게임, 영화 취미생활에 대한 소비를 줄이지 않겠냐는 판단을 한다는 거죠.

 

그 근거는 게임의 주 소비층이 구직이나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라는 것과 유저들이 과금이 촘촘한 모바일보다는 더 저렴한 PC게임나 콘솔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측면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Q. 모바일을 이용한 교묘한 과금 스킬들에 대해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을거다, 란 말씀이시죠?
네네. 한번 구매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PC나 콘솔이 소비자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다는 거죠.
그런데 업계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 시장' 때문인데요. 중국의 게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에서의 중국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는 거죠.


구글 플레이에서도 확인해보면 게임 랭킹 1~5위는 한국 게임지만 그 이후 랭크는 중국 게임사들이 차지 하고 있어요.

특히 사드 문제 이후로 판호(중국에서 게임을 팔 수 있는 허가권)를 정지했는데, 그 허가권을 받으려면 중국 게임사들과 합작을 해야하는데 게임 개발이 완료되어 유통이 된다고 하더라도 금방 카피본이 생겨 중국 내로 유통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한국 게임사들에겐 매력이 없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거죠

 

 

Q. 그러면 중국업체의 도전이 고민이라면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중국이 아니라면 '미국'시장으로, 그리고 모바일이 아니라면 '콘솔'시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Q. 미국시장은 모바일보다 콘솔 시장이 강하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콘솔게임이라는게 소프트웨어로 하는게 아니라 게임기를 TV에 연결해 진행하는거죠. 하지만 과금이 어렵기 때문에 수익성은 썩 좋지 않아요.

CD 개 당 5만원~ 8만원 정도 하는데 업데이트하면서 추가패키지를 구매한다면 모를까 CD 한 개를 판 이후로는 추가로 수익을 얻기 힘든 구조인거죠.


게다가 콘솔시장은 하드웨어(게임기)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어서 틈새진입도 어려운 상황이예요.

그래도 한국 게임사들이 진출하기로 선언을 했는데, NC소프트도 주총에서 "PC와 콘솔시장을 양대축으로 하겠다" 말했고, 넥슨도 "엑스박스와 콘솔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했고, 넷마블도 닌텐도 게임출시를 앞두고 있고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인거죠.

 

 

Q. 전략은 그런데, 새로운 그 분야(콘솔시장)가 만만하지 않아서 걱정이겠네요?
네, 모바일 과금구조에 비해 PC는 월정액 기준, 콘솔은 디스크판매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데 이렇게 수익성이 떨어지는 시장에 그것도 경쟁이 치열한 미국으로 가겠다는 것이 과연 옳은 스텝인지는 다들 우려하고 있습니다.

 

 

Q.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 차라리 중국이랑 맞붙는 게 더 나은 대안 아니예요?
시진핑 주석이 내한하고 나면 판호도 열릴 것이고 중국시장에 뛰어들 여지가 있을 것이라 보는데 큰 틀에서 시장이 '스트리밍' 게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거에 포인트를 잡고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PC, 콘솔이 융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고 그로 인해 미국업체들도 그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게임이든 개발한 후, 모바일 PC 콘솔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인거죠?
네네 클라우드서버에 접속만 하면 어떤 환경에서든 가능하니깐요.

 

 

Q. 네, 정리를 해보면 게임산업의 변화는

1) 우리가 잘하는 모바일 시장에 중국이 급격히 추격해오는 것

2) 그 대응으로 콘솔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쉽지는 않다는 것 

3) 앞으로 게임 산업의 중장기적인 미래는 클라우드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것 이겠네요.


네, 맞습니다. 

 

 

후반의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KT, LG 통신사나 페이스북이 게임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내용)는 생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