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J와 손잡고
미래 핵심 사업 키운다
CJ그룹이 네이버와 함께 미래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 콘텐츠 분야에 힘을 싣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와 네이버는 주식을 맞교환(스와핑) 하는 형태로 CJ 3개 계열사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포괄적 사업 제휴를 논의 중이라고 전해진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주식 교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CJ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 역량과 CJ ENM/스튜디오 드래곤의 문화 콘텐츠 경쟁력이 있고, 네이버는 ICT 기반의 전자상거래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양사 모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이 이뤄지면 CJ가 보유한 음악, 공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에 송출하는 식의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통 사업에서도 상대적으로 배송 경쟁력이 떨어졌던 네이버 쇼핑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전담하게 되면, 네이버 쇼핑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
예상되는 전망
네이버의 웹툰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 지식재산권 활용해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 후 CJ ENM에서 방영될 수 있고, 반대로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의 검증된 콘텐츠를 네이버 TV 등의 플랫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와 CJ 계열사의 지분 제휴를 통해 '콘텐츠'는 드라마나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고, 플랫폼은 글로벌 이용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19년 CJ와 협력 강화해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로 등극했으나, 조만간 네이버가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1.
참고 기사 : 스튜디오 드래곤, 대박 작품 없이 보낸 3분기 성장 가능성은? (머니 S pick 20.10.14)
이기훈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실적의 매출액 1077억 원과 영업이익 92억 원(-15%)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적 하락의 원인은 지난 3분기보다 논 캡티브(계열사 외부에서 편성되는 콘텐츠) 작품이 감소했고, '더 킹 영원의 군주'와 같은 텐트폴(수익성이 보장된 대작) 작품이 부재했다는 것을 꼽았다.
2.
참고 기사 : 스튜디오드래곤, 11거래일째 순항 '이목집중'...증권가도 전망 밝다 (청년일보 20.10.14)
외국인들이 코스닥 종목 매도세임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드래곤 주식을 190억 매수했으며, 순매수 규모는 44억이라고 한다. 증권업계에서는 226명의 배우, 작가 114명, 연간 30편~40편에 달하는 제작편수, CJ ENM이라는 안정적 수요처 등을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쟁력으로 꼽고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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