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 앱 <캐시워크>를 시작하면서 요즘 반강제적+습관적으로 걸으려 노력 중이다.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데 도보로 걸어야 하는 거리가 꽤 긴 편이라 목표했던 하루 8천보 이상은 무리 없이 달성하고 있다. 오늘은 나처럼 출퇴근시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좋은 할인 혜택이 있어 소개해보려 한다.
그것은 바로,
'광역알뜰교통카드'
광역 알뜰 교통카드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사용법은 간단하다. 제휴된 카드를 신청 후, 관련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검색창에 "광역 알뜰 교통카드"를 검색하면 신한/우리은행에서 발급할 수 있는 4 종류의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고, 각 카드사마다 혜택이 다르니 비교해 신청하면 된다. 나는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를 신청했다.
카드 발급은 신청 후 2~4일 정도 소요된다. 나도 이틀 만에 신청한 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사용 하면 된다!
카드를 수령하고 사용하기 위해선 관련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을 완료했다면 출발지점을 나설 때 '출발' 버튼을 눌러준다.
출발 버튼을 누르면 '마일리지 적립 중'이란 알림이 뜨면서 내 걸음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홈 버튼을 눌러 다른 작업을 해도 해당 앱은 계속 실행되어 진다.
목적지에 도달했을 땐 눌렀던 버튼을 한번 더 누른다. 위와 같이 도착 완료 표시로 바뀌며 이동거리 내역이 기록된다. 기록된 자세한 내용은 [적립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발과 도착 시간이 기록되어 있고, 내가 지불하는 1회 교통비에 따라 마일리지가 지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상세한 할인금액 정보는 다음과 같다. 단, 마일리지는 대통교통을 이용한 날로부터 최소 4일~ 최대 10일 후 적립된다.
카드사로부터 이용내역을 수신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실시간 적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13일 간
직접 이용해보니....
-
이용 기간 : 13일 간
-
이용 횟수 : 27회
-
총 마일리지 금액 : 6,550원
13일 간 늘 이용하던 코스로 출퇴근했을 뿐인데, 총 6,550원의 마일리지가 쌓였다. 평균 월 교통비가 약 6만 원~8만 원 사이인데, 7천 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니 약 8~10% 정도 할인받은 셈이다. 실시간 적립이 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첫날 이용 후 며칠 간 적립 금액이 계속 +0 이라 좀 당황스러웠다. 묵묵히 기다리니 어느순간 +250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마일리지 지급 기준
-
대중교통 이용일로부터 최소 4일~최대 10일 후 적립됨(실시간 적립 불가)
-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 15회 이상
-
적립된 마일리지 중 상위 44회 기준으로 확정되어 환급
-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마일리지 두 배 지급
-
광역 알뜰 교통카드만 사용하고, 마일리지 앱 사용하지 않으면 지급 불가.
-
삼성 페이와 같은 모바일 페이 등록 불가
적립된 마일리는
언제 어떻게 지급받을까?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음 달 결제일에 결제대금에서 차감되거나 카드사에서 캐시백으로 현급 지급된다. 지급일은 각자 지정한 결제일에 따라 상이하다. 체크카드는 5~8 영업일 이내 계좌로 입금된다고 하니 다음 달에 확인을 해볼 생각이다.
개선 필요한 점
짧은 기간 이용하면서 할인 금액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지만 이용자로서 개선되어야 할 것이 많이 보였다. 정리하면 크게 3가지다.
① 출발/도착 버튼 수동 조작은 비효율적이다.
매번 수동으로 앱을 켜서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것은 매우 번거롭다. 이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자동적으로 앱이 실행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앱이 자동 실행될 수만 있다면 편의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
② 삼성 페이 등 모바일 페이에 교통카드 등록이 불가하다.
삼성 페이 이용자였는데, 이 카드를 발급 받은 후엔 삼성페이를 중지시키고 카드 지갑을 다시 가지고 다녀야 했다. 이런 이용 방법이 불만족스러워 적립을 포기하는 유저들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③ 실시간 적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및 앱 개선이 필요하다.
카드사의 확인 절차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이 3일~8일의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용한 날 적립 내역을 확인할 수 없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오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스템 개발을 해서라도 바뀌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사용하면서 불편한 사항이 좀 있긴하지만, 평상 시 이동거리가 길거나 환승이 잦은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할인카드'가 될 것이다.
'[돈] 아끼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캐시워크 현금화 방법 쉬워도 너무 쉽다! (2) | 2021.01.01 |
|---|---|
| DC(확정기여형)퇴직연금 세금 혜택│기본적인 것 이해하기 (0) | 2020.12.21 |
|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 필수 서류│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발급 방법(정부24발급, 주민센터 발급) (0) | 2020.10.12 |
|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청약 시작 │소득, 지역 상관없이 청약 가능 (0) | 2020.10.05 |
| 2차 재난 지원금 지급 기준 및 신청방법 총 정리 (0) | 2020.09.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