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장기전이라는 것을 알지만 오늘은 좀 지치는 날이다. '더 아껴야 한다' '더 벌어야 한다' 라고 자꾸 되내이다 보니 심리적 강박이 생겨 버렸다. 이것 저것 작게 나마 시도했으나 수확도 딱히 없고 점점 가중되는 회사 일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하루.
몸에서도 경고신호가 나오고 있다. 좁쌀만했던 얼굴 사마귀가 엄청 커지고 입술에도 수포가 올라왔다...손목과 허리통증도 계속되고... 면역력 떨어졌다고 여기저기 아우성이다.
오른쪽 눈 아래 자리잡은 사마귀가 꽤 커져 이제는 시술을 미룰 수 없었다. 드디어 오늘, 미루고 미루다 억지로 가게 된 피부과... 따끔이 아니라 따~~~~끔한 고통을 느끼며..뼈저리게 깨달았다.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나중에 한번에 고생하는구나......" 크기 작을 때 미리 올껄. 뭐한다고 여태 미뤘나.....후우..
고통속에 핸드폰을 움켜잡으며 절실히 깨달은 '건강관리'
그러면서도 진짜 내 마음의 소리는 사실 이거였던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도 다 챙겨가며 원하는 바를 어떻게 이뤄!!.....노력엔 희생이 필요하다며...!!!!! 다들 어떻게 버티는 거냐!!! .....!!! "
힘드니까 심술이 난다. 아주 격렬하게
답답한 마음에 엄마한테 하소연하니 돌아온 말.
엄마 : "빨리가고 싶어서 그런거야. 조급하다는 건 욕심인거고 그렇게 욕심 부리면 금방 탈 나는겨~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생각하면서 천천히 가봐"
나 : .....
조급한 마음 ㅠ.ㅠ 인정해야겠다.
20년도 마지막 남은 12월..... 가열차게 말고 쉬엄쉬엄 해봐야지. (이런 말을 남들한텐 잘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겐 해본 적이 없는 듯...)
10시에 자려했는데, 벌써 11시 30분... 일단 잠부터 푹 자자.
'[일상] 흥미로운 모든 것 > 농담처럼 가벼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인인증서 폐지되더라도 계속 쓸 수 있다. (0) | 2020.12.09 |
---|---|
처음 받아본 포스팅 수정요청│그리고 알게된 사실 (0) | 2020.12.01 |
가마솥밥(냄비밥) 하기 100% 현미로 도전! (0) | 2020.11.04 |
제품추천│오뚜기 블럭국에 빠져사는 요즘 │밥 잘 먹고 다녀요. (1) | 2020.10.24 |
스낵으로 보는 내 성격, SPTI │자꾸만 손이 가는 성격유형 검사 (2) | 2020.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