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두어 개 하는 것도 체력적으로 벅차
평소 밥은 거의 햇반으로 해결했었다.
하지만 즉석밥은 비용면에서나
환경측면에서나 여러모로 좋을 게 없었다.
고슬고슬 갓 지은 따뜻한 밥도 너무 그리웠고,
집에서 가져온 가마솥 냄비도 있었기 때문에
(살짝 충동적)으로
'찰현미'를 사보았다.
내가 선택한 현미
두둥!
'밥짓기'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
테스트 성으로 1kg짜리로 주문했다.
현미는 물에 오래 불려야 하고, 가열 시간을
맞추기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이왕 하는 거 건강식으로 먹자고 생각했고
(현미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음.)
구매 후기도 좋은 걸로다가 pick 해보았다.
패키지 뒷면에는 [도정일]과 [제조일]이
별도로 표기 되어 있다.
내가 구매한 것은 20년 산이고
도정을 10월 15일 마친 쌀이었다.
가마솥 냄비밥 도전!
밥 짓는 순서
(따로 불릴 필요 없는 현미라고 해서
물에 담가놓지는 않았음)
1.
22cm 가마솥에 어느 정도 양을 해야 할지 몰라
일단 머그컵의 2컵+1/2 정도를 넣고 씻었다.
2.
손을 펴서 물에 담갔을 때
손등이 찰랑 말랑 하게 물을 채웠다.
(쌀로부터 약 2cm 정도 올라오게 채우기)
3.
뚜껑을 닫고
센 불에 끓을 때까지 가열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어 주걱으로 뒤적뒤적!
(바닥이 타지 않게 하기 위해)
4.
약 3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쯤)
중불로 세기를 낮춘 후 10분~15분을 더 끓인다.
(쌀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5.
마지막으로
약불로 약 5분간 끓이고
+
불 모두 끄고 5분만 더
뜸을 들이면 끝!
완성!
현미 100%라 그런가
완성이 된 건데도
사진 상으론 생쌀 같다 ㅋㅋㅋ
가까이 볼까?
백미처럼 쫀득한 찰기는 아니지만
현미 고유의 고소한 맛이 더해지니...
너무 맛있었다!
냄비밥은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맛있을 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비주얼을 보다 보니 또 먹고 싶다.
열기가 좀 식은 뒤,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한 용기에
소분해서 담아두었다.
맛있게 먹고 내일도 먹을 생각에
홀로 만족+뿌듯
요린이가 도전하기에
어렵지 않았던
'가마솥 냄비밥 짓기'
끝!
전기밥솥이나 햇반에 물린다면
꼬소함과 꼬슬함을 자랑하는 '가마솥밥'을
시도하길 추천하며 마친다.
+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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