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맛집
미소의 집
떡볶이도 맛있지만,
이곳은 순대 튀김이 더 유명하다.
사진을 보다보니
내일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후우
정신차리고
찐 후기를 남겨보겠다.
미소의 집
어떻게 가야 할까?
(위치는?)
9호선 구반포역 3번 출구로 나와
커피빈 카페 골목으로
약 2분 거리에 있다.
33년 역사의 맛집답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이 보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드디어
미소의 집 입성!
무엇을 시켜야 할까?
<추천 메뉴>
엽떡이나 두끼떡볶이나
요즘 분식 먹으려면 2만 원이 훌쩍 넘는데
여긴
거의 10년 전 가격이다.
가격이 착해도 너무 착하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주문서 메뉴를 모두 시키고픈
충동이 일었지만
워워 하고
메뉴를 골라보았다.
'맛집에 왔으면 시그니처를 먹어봐야지'
즉석떡볶이 3인분
튀김 순대
양념 만두
김말이
볶음밥
우리가 시킨 메뉴다.
일단 후기로 인정? 받은 메뉴 위주로
시켜보았다.
이렇게 다 해도
17,500원
3명이 갔으니
인당 5800원 꼴..!
(착하다 착해)
유명 맛집 떡볶이는
어떤 맛?
워낙 사람이 많은 탓에 대기가 길어
조금씩 지쳐갈 때쯤 음식이 나왔다.
양념 만두, 튀김 순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다.
바삭한 만두에 양념치킨 같은
매콤 달콤한 소스가 얹어있던
양념 만두...
(초면이지만, 사랑합니다)
튀김 순대는...
느끼할 거란 우려와 달리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찍어먹을 수 있게
소금과 칠리?양념 2가지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더 나았다.
후루룩 쫩쫩
흡입하고 있는 와중 떡볶이가 나왔다.
딱히 사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쫄면이 들어있어 양이 푸짐했다.
맛은
의뢰로 달지 않았다.
보통 유명 떡볶이는
아주 맵거나, 짜거나, 달거나
자극적인 맛이 많은데
미소의 집 즉석떡볶이는
간이 센 음식은 아니었다.
(내 기준)
그렇다고 가볍거나 싱겁거나
했던 건 아닌데
뭐랄까,
점점 졸여지면서
입에 촥촥 달라붙는
깊이 있는 국물의 맛이랄까
ㅎㅎㅎㅎㅎㅎ
(이 정도면 추앙 수준)
그러나
진짜는 따로 있었다.
눈 깜짝할 새 떡볶이와 튀김들이 사라졌다ㅎㅎ
거리는 좀 멀었지만 오길 잘했다며
만족해하고 있을 때
보석 같은? 볶음밥이 왔다.
와.
진짜는 이거였다.
떡볶이 볶음밥일 뿐인데
퀄리티 무엇...!
적당히 꼬들한 밥알에
고소하고 달콤한 양념이
어찌나 잘 배어있던지
진짜 걸신들린 듯 먹어댔다.
(배불러서 1인분만 시켰던 걸 후회하며)
너...
인생 볶음밥이라고 해도 될까.. ㅎㅎㅎㅎ
(진짜 최고)
다음번엔
무조건 인원수에 맞게 시켜야겠다...!
반포에 왔다면
이곳에 꼭 발도장을 찍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덧.
소화시킬겸
걸었던
반포 한강공원에서
하늘하늘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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