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액면분할 일정은 어떻게 될까? 1분기 전망은?

 

 

[카카오 액면분할 소식과 1분기 전망 정리]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최근 소식을 정리해보았다. 5대 1 액면분할 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이 보는 성장 전망 위주로 기재했다. 

 

 

 

 

 

액면분할 확정! 신주 상장일은 4월 15일! 

드디어 결정이 났다. 카카오는 29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주식 액면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액면가액이 500원에서 100원이 되면서 주식 총수가 약 8879만4천주에서 약 4억 4300억주로 증가할 예정이다. 즉, 이번 액면분할로 48만원 대의 카카오의 주가는 주당 9만원대로 떨어진다. 이렇게 한 주당 가격대가 하락하면 기존에 가격부담을 느꼈던 소액 투자자들도 추가 진입이 가능해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린다고 대부분 추측한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주가 추이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 카카오 액면분할 일정
• 매매거래 정지 기간 : 21.04.12 ~ 21.04.14
• 거래 재개 날짜 : 21.04.15

 

 

 

 

 

 

 

 

 

 

이제 곧 3월이 마무리되고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텐데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1분기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오늘 본 리포트 중에 인상깊은 것 위주로 간략히 나열해보았다. 

 

1분기 전망 리포트 하이라이트

• 연결 영업수익 1조 2,726억원(YoY +46.6%, QoQ +3%), 영업이익 1,457억원(YoY+65.1%, QoQ -2.8%)
• 톡비즈에서 광고매출은 완만한 성장세. 커머스 거래액은 견조한 증가세. 
• 신사업인 모빌리티 성장 속도가 빠름. 카카오T 블루 택시 매출증가가 그 이유. 21년 주차서비스 출시할 예정. 
• 콘텐츠 매출은 게임은 신작부재로 매출감소. 유료콘텐츠는 유통거래액 증가로 수익성 개선

그 외, 알아두면 좋을 카카오 상식

• 카카오 선물하기는 거래액의 9~10% 수수료 받는 구조. 
• 메이커스와 톡스토어 기본 수수료율 3.5% + 광고노출 수수료 2% (공구 마케팅일 경우 수수료율 10%)
• 그 외, 2019년 카카오커머스 거래액은 이베이 코리아의 1/5 수준임에도 영업이익 규모는 더 큼.(760억VS615 억원)

 

 

 

 

 

 

추가로 삼프로TV에서 플랫폼사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영상콘텐츠를 보았는데, 많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어 기록해본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기 때문에 원본영상을 하단에 첨부한다.)

 

 

진행자인 이프로 님의 질문

Q) "카카오는 코로나 언택주로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이미 고점이라고 평가들을 많이 하는데요,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매수'의견이라면 어떤 근거인가요? 애널리스트들이 판단하는 카카오의 '적정 주가'는 어떻게 판단하셨던거죠? 

 

A) "비싸다라고 말씀하실 때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는 "주가를 보지 말고 '상황'을 보라"고 말합니다. 아마존은 현재도 PER이 80배인데 여전히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거든요. 충분히 미래에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걸꺼예요. (*참고 카카오 21년도 PER은 70~85배로 추정하고 있음)

 

저희는 이렇게 봅니다. 카카오가 추구하는 산업의 방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선 이미 과점 중이라 대체할 플랫폼사가 없고 또 현재는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란 거죠. 그래서 저희는 여전히 "성장추세"라 보았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지표는 "성장률"을 보라는 거예요. 기업 내 성장하는 사업부의 매출비중을 보라는 건데요. 카카오는 페이/금융, 웹툰, 모빌리티 분야를 성장 사업부로 보고 있고 이 비중이 전년에 비해 계속 커지고 있어요. "

 

 

 

 

 

추정자료를 확인해보니 해당 사업부의 비중 변화가 20년도는 53% 21년도는 62%%로 증가하고 있었다.

 

[출처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추정 자료]

 

 

 

 

 

 

근데 이것보다 카톡 대화리스트 상단에서 자주 보이던 '비즈보드'가 하루에 10억씩 팔렸다는 설명이 더 놀라웠다. ㅎㄷㄷ

 

[톡 비즈]

 

 

 

 

 

 

그래서 카카오 주가는 오를까? 

1. 단기적인 주가추이에 연연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종목이란 생각이 든다. '성장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주가에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의견도 물론 있지만 아직도 보여주지 않은 패가 많다고 믿으며 (작고 소듕한) 나의 주식을 유지해 보려 한다. 

 

2. 플랫폼사가 다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게 특징이지만, 아마존의 주력 매출원이 클라우드인 것처럼 어느 시점엔 카카오도 핵심 수익원이 드러나지 않을까? 지금과 동일하게 플랫폼 부문에 광고이익이려나? 

개인적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가능성을 좋게 보고 있었는데, 리포트의 긍정적 전망과 달리 여전히 택시업계의 반발이나 기존 모빌리티 기업들간의 신경전 등 노이즈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가는지 지켜보는 게 필요해보인다. 

 

3. 올해 카카오뱅크 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자회사들의 상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한 자회사들까지 상장에 성공한다면 본사의 기업 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 믿고... HODL...! 

* HODL : hold을 일부로 오자로 쓰는 북미권 넷상에서 유행된 밈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쓰는 비전문적 용어로, 가격이 본인이 산 시점에서 내려갈 경우에 손해보지 않기 위해 팔지 않겠다는 의도로 주로 쓴다던데....(다행히 내 수익률은 굉장히 안정적인 플러스 ㅎㅎㅎ)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