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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서│영화│다큐 리뷰

책리뷰│구글애드센스로 투잡하라│표지는 실용서인데, 내용은 자기계발서

by 리자까 2021. 1. 24.

 

 

 

 

 

 

 

한줄 요약


실용서인가요? 자기계발서인가요?

 

 

 

 

 

 

 

왜 이 책을 선택했나?


블로그 운영 방법에 관한 책이면 일단 닥치는대로 읽는 중이다. 입문, 중급, 고급, 활용까지 챕터별로 목차가 나뉘어져 있어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해 골랐다. 이 책도 출간한지 17년도로 좀 된? 책이다. 트렌드를 이해해야 하는 마케팅 도서는 신간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지만 일단 급한대로 도서관에 있는 것부터 섭렵하기로 했다.

(빌릴 땐 몰랐는데, 펼쳐보니 분량이 459페이지에 달했던 책)  

 

 

 

 

 

 

 

 

무엇을 알게 되었나?


저자는 돈이 되는 블로그를 지속하기 위해선 '취미'가 아닌 "명확한 목표와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인지 입문 챕터에서부터 독자를 설득하는 방식이 독특했다. 블로그에 대한 언급은 없고, '헬조선'에서 '흙수저'로 살아남는 방법부터이야기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필자만의 온라인마케팅 노하우를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정신력과 실행력, 이것이 핵심이지 않았나 싶다.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챕터6. 고급편1부터 보길 추천한다. 내 블로그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은 여기서부터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챕터 9에 나오는 목표달성시트를 참고해 전략적으로 블로그에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보인다. 단순히 일기처럼 블로그를 활용하기보다 '수익'이란 분명한 목표를 갖고 1년>한달>일주일>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보라는 것.

 

이 부분은 나도 공감이 갔다. 가볍게 시작한 블로그지만 생각보다 낮은 수익성에 블태기(블로그권태기)에 빠지곤했는데, 그 때마다 회복할 수 있는 건 실행한 기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성공 프로젝트' 란 거창해보이는 네이밍은 부담스럽지만ㅎㅎ 목표설정과 기록의 중요성은 공감하기에 챕터9는 참고해보려한다.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있는 사람

티스토리 블로그를 막 시작한 사람

 

지금까지 블로그 운영 관련해서 (전자책 포함) 약 8권 정도의 자료를 읽었다. 각각 강조하는 포인트나 전개 방식엔 차이가 있었지만 내 블로그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은 '웹마스터 도구'나 '사이트맵' 관련, '키워드도구'나 'SNS활용법'과 같은 내용이 전부였다. 8권이 결코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쯤되니 나름의 결론을 짓게된다. 블로그의 내실은 결국, '컨텐츠'를 생산하는 운영자 자신의 몫이라고.

 

사실 초반엔 수익성 좋은 콘텐츠가 무엇이고 어떻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기술적 요령이 궁금해 자료를 수집했다. 하지만 막상 관련 전자책을 몇 개 읽어보니 생각이 달라진다. 그들이 말하는 '빨리 돈 버는 비법'에 왜이리 거부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분명 '돈'은 중요한데, '급하게 번 돈'은 탐탁치 않아 하는 이 이상한 선비심보. 

 

오히려 이 책은 선비처럼 묵묵하게 버티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실용서라는 원래 색을 잃고 자기계발서로 변모한게 아쉬울 뿐.  

 

 

 

 

 

 

 

내가 반한 문장들


책의 마지막 페이지다. 정신차리라는 그의 충고ㅎㅎㅎ

블로그로 돈 버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