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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일지/최신 이슈 생각 기록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에 대한 생각

by 리자까 2020. 10. 21.

 

 

 

 

[출처-SK 하이닉스]

 

 


최신 기사 요약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시장 반응 극과 극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플래시와 SSD 사업, 중국에서 낸드플래시 생산하는 다롄 공장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총 90억 달러(약 10조 3천억 원)로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한다. 업계에서는 낸드 부문이 열세였던 SK하이닉스와 선택과 집중을 위해 약점을 보완하려는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최대 빅딜인 만큼 리스크가 커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종가 기준 1.64% 상승에 그쳤고, 21일엔 1.29% 하락한 8만 41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100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대규모의 인수 금액을 부정적으로 풀이했다.

 

반면, 개인은 SK하이닉스를 1015억 원 사들이며 적극적으로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SK하이닉스의 경쟁력 강화를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생각 기록


 

 

2020년 2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1) 삼성전자 31.4%, 2) 키옥시아 17.2% 3) 웨스턴디지털 15.5% 4) SK하이닉스 11.7%, 5) 인텔 11.5%이라고 한다. 이번 인수로 SK와 인텔의 점유율이 합쳐져 SK가 단숨에 시장 2위로 올라서는 셈이다.

 

엔비디아에 이어 또 다른 대규모 M&A 소식이 전해졌다. 치열한 반도체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들 몸집 부풀리기를 선택하는 듯하다. 생존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겠으나 5,6위와의 협동이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당장 판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M&A로 유명한 SK... 이번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엇갈리는 전망


■ 긍정의 소리 

1. 모바일에 쏠린(60%) 낸드 매출 비중이 SSD로 확장된다. 모바일 단품 위주의 저부가 산업에서 고가 기업형 SSD 산업도 품을 수 있다. 

2. 곧바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20년 상반기 약 5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SK와 달리 인텔의 낸드 사업 영업이익률은 21%에 달한다.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다. 

 

 

 

 부정의 소리

1. 불확실한 효과에 비해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다. 5.6위 합쳐서 성과가 좋을지 의심스럽다. (외국인이 매도한 이유) 

2. 4년 동안 낸드 사업을 바로 합치는 것이 아니라 4년간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계약이다. (2025년에 인텔 IP와 인력이 SK 하이닉스에 완전히 이전) 자칫 재무적 투자자에 머물 수 있다